‘경복궁 방화’ 협박범 검거…“보안요원과 시비 붙어서”

‘경복궁 방화’ 협박범 검거…“보안요원과 시비 붙어서”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7-10 09:38
수정 2019-07-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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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휴일의 고궁
화창한 휴일의 고궁 서울 지역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으로 화창한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경내를 관람하고 있다. 2019.3.17
연합뉴스
경복궁에 불을 지르겠다고 허위 전화를 건 협박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이모(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45분께 경복궁 관리소에 “불을 지르겠다”고 전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복궁 관리소 신고로 소방차와 구급 차량 5대가 출동했지만 화재 징후가 보이지 않아 철수했다.

경찰은 전화 이용 내역 등을 추적해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전날 오후 4시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경찰은 이씨 부친의 협조로 집 안에 들어갔으나 이씨가 자신의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아 2시간가량 설득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조울증을 앓아 20여년간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며칠 전 경복궁을 혼자 방문했을 때 보안요원과 시비가 붙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입원 조치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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