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에 장맛비도 많아질 듯…“열대 수증기 유입”

태풍 ‘다나스’ 북상에 장맛비도 많아질 듯…“열대 수증기 유입”

입력 2019-07-17 14:47
수정 2019-07-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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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동적인 상황…“오늘 중 태풍 경로·강도 추가 확인 필요”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다나스’는 17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65㎞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48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장맛비도 예상보다 많이 내릴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15㎞로 이동 중이다.

다나스는 대만을 거쳐 오는 21일쯤 서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으나 정확한 이동 경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정확한 경로와는 상관없이)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는 19∼22일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북상 중인 장마전선에 다나스의 영향이 더해져 많은 비가 올 수 있다는 얘기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남, 전북, 경남 등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다나스가 한반도 쪽으로 접근하고 강도가 셀 경우 비의 양도 많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필리핀 통과 과정에서 다나스의 상·하층 분리와 강도 변화 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 중 필리핀과 대만 사이 태풍 경로와 강도를 더 확인해야 우리나라 부근의 경로와 강도를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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