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따른 혈액 부족…복지부, 병원에 비상 혈액 관리 요청

코로나19 따른 혈액 부족…복지부, 병원에 비상 혈액 관리 요청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2-14 14:29
수정 2020-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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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2.13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2.13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280여 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혈액 수급 위기 대응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 가동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에 따른 혈액 보유량 감소 시기에 코로나19 유입으로 단체헌혈 취소, 외출기피 등이 잇따르면서 개인 헌혈까지 감소,혈액 수급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혈액 보유량은 위기 대응 매뉴얼의 주의단계 기준인 3.0일분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상 의료기관은 부원장급 이상의 병원 운영진 등으로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혈액 보유량 위기 단계에 따른 대처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혈액 보유량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혈액 수급 위기 때 혈액형별 적혈구제제 혈액 보유량을 점검하고, 혈액 수급 ‘주의단계’ 때는 질병관리본부 혈액수급관리시스템(BMS)에 소속 의료기관의 당일 혈액사용량 관리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이런 자체 ‘혈액 수급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고 대한적십자사 BISS(Blood Information Sharing System)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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