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북상에 결항 속출…정보없는 11호 태풍 노을 관심(종합)

하이선 북상에 결항 속출…정보없는 11호 태풍 노을 관심(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9-07 11:05
수정 2020-09-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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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지 않은 태풍 11호 경로 촉각
“기상이변으로 10월말까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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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0. 9.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0. 9.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7일 오전 9시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다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가 밝혔다. 하이선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예정이다.

하이선 여파로 전국 14개 공항 30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제주공항은 121편, 김포 91편, 김해 47편, 울산 12편, 광주 10편, 청주 9편, 인천 8편, 여수 5편, 대구 3편 등이다.

이선 북상으로 전국 모든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울산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영향권에 든 부산과 경남에는 각종 시설물 붕괴사고와 정전,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제11호 태풍 ‘노을’의 이동 경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2002년 제명된 봉선화를 대체한 이름이다.

‘노을’은 태풍위원회에서 미리 정해둔 이름일 뿐 아직 발생하지 않은 태풍이다. 기상청도 하이선 이후 발생한 열대저압부나 태풍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기상 정보 앱 ‘윈디’ 등도 노을과 관련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상산업협회 관계자 또한 “당장 열흘 안에 제11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그 이후는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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