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마스크 입자 차단율 17%밖에…‘의무 착용’ 인정도 안돼

망사마스크 입자 차단율 17%밖에…‘의무 착용’ 인정도 안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13 09:27
수정 2020-10-13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망사마스크.  서울시 제공
망사마스크.
서울시 제공
KF-AD는 평균 75% 차단…숨쉬기도 편해
“3밀 지역·병원 방문·환자는 KF94·80 권장”
디자인이 좋다거나 호흡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일부에서 쓰고 있는 ‘망사마스크’의 입자 차단율이 평균 17%에 불과하다는 서울시의 성능시험 결과가 나왔다.

망사마스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서 인정되는 마스크 종류가 아니어서, 이를 착용하더라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10개 품목과 공산품 망사마스크 7개 품목에 대해 지난달 7~25일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2개 항목으로 구성됐는데, 입자 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분진포집효율 시험’과 숨쉬기 편한 정도를 평가하는 ‘안면부 흡기저항 시험’으로 진행됐다.

‘분진포집효율 시험’은 마스크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을 측정하는 것으로, 염화나트륨(NaCl)을 활용해 평균 0.6 ㎛의 에어로졸 입자를 생성해 시험한다. ‘안면부 흡기저항 시험’은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 내부가 받는 저항을 평가한다.

13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망사마스크는 안면부 흡기저항이 평균 3파스칼(㎩)로 호흡이 매우 편하지만, 분진포집효율 시험 결과는 평균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사마스크로는 입자 100개 중 17개만 차단할 수 있는 셈이다.

KF-AD 마스크 10개 품목의 분진포집효율은 평균 75%로 나타났다. 그 중 5개 품목은 80% 이상이었다.

KF-AD 마스크는 숨쉬기에도 편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KF-AD 마스크의 안면부 흡기저항은 평균 16㎩로, KF80 등급 보건용 마스크 기준인 ‘60㎩ 이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건강한 사람이 장시간 야외나 실외 활동을 할 경우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KF-AD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밀폐·밀접·밀집 등 ‘3밀’에 해당하는 장소나 병원을 방문할 때, 또는 환자인 경우는 KF80이나 KF94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