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인근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선장 시신 추가 발견

제주항 인근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선장 시신 추가 발견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1-03 13:38
수정 2021-01-03 1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31일 오전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2020.12.31  연합뉴스
31일 오전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2020.12.31
연합뉴스
3일 제주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시신은 전복된 뒤 침몰한 32명민호 선장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선장 김모(55) 씨라고 밝혔다.

김씨는 조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한국인 선원 A(73)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선장 김씨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현재 실종 승선원은 5명이다.

해경은 사고 당시 A씨와 선장 김씨는 조타실, 나머지 선원 5명은 전복된 선박의 선미 쪽 하부 선실 내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