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 제주로 이주 바람 다시 부나?

코로나 19 여파 제주로 이주 바람 다시 부나?

황경근 기자
입력 2021-01-27 13:46
수정 2021-01-27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제주 유입인구 3000명대로 늘어나

이미지 확대
제주시내 전경(서울신문 DB)
제주시내 전경(서울신문 DB)
제주 이주 바람이 코로나19 여파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7일 통계청의 2020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3378명으로,전년 2936명과 비교해 442명(15.1%) 증가했다.1년간 9만8114명이 전입하고,9만4736명이 전출했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순유입된 지역은 세종(순유입률 3.8%),경기(1.3%),제주(0.5%),강원(0.4%) 등 6개 시도이고 나머지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이동 추세를 보면 1월 -284명,2월 78명,3월 -362명 등으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12월까지 순유입이 전출자보다 많았다.

부동산업계 등 전문가들은 “지난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과 코로나 19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덜한 제주로 일시 이주한 사람도 늘어난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이주 바람이 되살아났다고 보기엔 성급하고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1만명대를 유지하던 제주 순유입 인구는 지난해 2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주 바람이 멈추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간 제주 순유입 인구는 2014년 1만1112명,2015년 1만4257명,2016년 1만4632명,2017년 1만4005명 등으로 1만명대를 유지하다 2018년 8806명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2000명대로 급락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