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전화 좀 빌려주세요”…게임머니 4500만원 결제한 30대

“어르신, 전화 좀 빌려주세요”…게임머니 4500만원 결제한 30대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3-12 09:43
수정 2021-03-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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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서 사용하는 척하며 게임머니를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컴퓨터 사용 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약 1년 동안 부산과 경남지역 모텔 등 24곳에서 휴대전화를 빌려서 사용하는 척하며 게임머니를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총 4535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어르신, 휴대폰 액정이 깨졌는데 휴대폰을 잠시 빌려주면 숙박요금을 계좌 이체하겠습니다”고 속이며 휴대폰을 빌린 뒤 게임머니를 소액 결제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부산과 경남지역 모텔 등 24곳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서툰 고령의 숙박업소 업주 26명으로부터 4535만원을 편취했다.

한편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여 타 지역 모텔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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