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맞을 의향 있다”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맞을 의향 있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24 15:06
수정 2021-03-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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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문재인 대통령에세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2021. 3. 2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문재인 대통령에세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2021. 3. 2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힌 986명 가운데 67.8%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12.9%는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19.1%에 달했다.

이같은 백신 접종 의향률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상태로, 접종률이 낮으면 목표 달성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가족의 감염 예방’(79.8%·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67.2%), ‘본인의 감염 예방’(65.3%), ‘일상생활에서의 안심’(52.0%) 등이 이어졌다.

또한 ‘예방접종 일정 준수’(14.9%), ‘근무지·주변의 눈총’(4.9%), ‘주변인의 접종’(1.7%) 등도 소수 의견으로 나왔다.

반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려는 주요 이유로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우려’(8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백신 효과 불신’(67.1%), ‘백신 선택권 없음’(35.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 가능’(30.0%), ‘고위험군에 양보’(14.8%) 등 순서로 이어졌다.

한편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힌 32명 중 93.8%는 접종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고, 84.4%는 다른 사람에게도 백신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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