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하반기에도 개인에 백신 선택권 없다”

[속보] 정부 “하반기에도 개인에 백신 선택권 없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4-26 10:48
수정 2021-04-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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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물량 확보… 소모적 논쟁 중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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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1. 4. 2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1. 4. 2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에 필요한 백신을 충분히 구한만큼 ‘백신 수급’과 관련된 소모적 논쟁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성 등 다른 요인은 배제한 채 특정 국가의 백신 도입량만을 따져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 문제를 비판하거나 사회적 통제 수준 등을 두루 살피지 않고 특정국을 일상 회복 모범국으로 간주하는 태도 등은 모두 혼란만 부추긴다는 취지다.

정부는 전날 화이자와의 계약으로 기존에 확보한 7900만명분(1억5200만회분)을 포함해 총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 해당하는 물량이다.

추가 물량을 확보했지만, 개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 28일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개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기로 했고 상반기에도 그 방침 아래에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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