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 폭염 속 ‘고단한 삶의 무게’… 기꺼이 함께 밀어준 ‘36.5℃의 심장’

35.1℃ 폭염 속 ‘고단한 삶의 무게’… 기꺼이 함께 밀어준 ‘36.5℃의 심장’

입력 2021-07-14 20:56
수정 2021-07-1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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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의 무게’ 함께 밀어준… 35.1℃ 폭염보다 뜨거운 ‘36.5℃의 심장’
‘고단한 삶의 무게’ 함께 밀어준… 35.1℃ 폭염보다 뜨거운 ‘36.5℃의 심장’ 14일 대구의 수은주가 35.1도까지 오른 가운데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 도로에서 한 남성이 폭염 속에서 파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겨우 밀고 있다(왼쪽 사진). 이를 본 여성 두 명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려 수레를 밀어 주는 모습은 코로나19로 단절되고 각박해진 우리 사회가 아직은 더불어 살 만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전국 많은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비공식기록으로는 경기 가평 외서가 36.9도, 서울 강북이 36.8도, 춘천 34.5도, 충주 34.1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는 금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구 뉴스1
14일 대구의 수은주가 35.1도까지 오른 가운데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 도로에서 한 남성이 폭염 속에서 파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겨우 밀고 있다(왼쪽 사진). 이를 본 여성 두 명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려 수레를 밀어 주는 모습은 코로나19로 단절되고 각박해진 우리 사회가 아직은 더불어 살 만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전국 많은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비공식기록으로는 경기 가평 외서가 36.9도, 서울 강북이 36.8도, 춘천 34.5도, 충주 34.1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는 금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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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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