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붙잡고 “사람 죽였다”…말다툼 중 아내 살해한 50대 영장

행인 붙잡고 “사람 죽였다”…말다툼 중 아내 살해한 50대 영장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30 10:57
수정 2021-10-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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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차 안에서 말다툼 중 흉기로 찔러

경찰 자료사진
경찰 자료사진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 A씨에게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시간대 인천시 계양구 한 캠핑장에 주차한 차량 안에서 5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숨진 B씨를 태운 채 인천시 서구 경서동까지 차량을 몰았다.

이후 길거리에서 행인을 붙잡고 “사람을 죽였다”며 “신고 좀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 47분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인근에 주차된 그의 차 안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소주를 마신 뒤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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