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중국동포 강도’ 시민이 잡았다

‘2인조 중국동포 강도’ 시민이 잡았다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2-08 23:22
수정 2022-02-08 2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낮 여행사 사무실서 800만원 상당 강취
비명소리 듣고 달려와 강도범 1명 붙잡아
용의자 1명은 다음날 경찰에 자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경찰서 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경찰서 전경.
대낮에 여행사 사무실에 들어가 2인조 강도행각을 벌인 중국동포를 시민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중국 동포 A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정오 성남 수정구의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업주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80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B씨를 차에 태워 100m가량을 이동하는 등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 등이 차를 잠시 세운 사이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했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시민들에게 붙잡힌 A씨는 경찰에 넘겨졌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범인 또 다른 중국 동포 1명은 도주했다가 이튿날인 이날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강도범 검거에 힘을 보탠 시민들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