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3단계’ 격상…야간 진화체제 전환

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3단계’ 격상…야간 진화체제 전환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4-10 23:33
수정 2022-04-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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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져 불길이 송우리 민가까지 내려오고 있다. 2022.4.10 연합뉴스
10일 오후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져 불길이 송우리 민가까지 내려오고 있다. 2022.4.10 연합뉴스
10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산불대응 3단계로 격상됐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ha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진화 인력도 관할 기관 100%, 인접 기관에서 50% 투입하며 광역단위 가용 헬기는 100% 동원한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은 광역단체장인 강원도지사가 맡는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특수진화대원,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 순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산불 영향 구역을 60㏊로 추산하고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에 산불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소방과 경찰은 청우리, 황강리, 야촌리 등 민가 주변을 보호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가용 헬기를 동시에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야간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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