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덕양구 오피스텔서 검거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덕양구 오피스텔서 검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16 14:17
수정 2022-04-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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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수배된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2명
공개 수배된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2명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씨와 조씨. 2022.3.30
인천지검 제공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명수배된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가 16일 낮 12시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은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잠적한 지 약 4개월 만, 공개수배 17일만에 검거된 것이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합동 검거팀을 꾸려 수사해왔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피해자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가평 계곡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 온라인커뮤니티
가평 계곡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 온라인커뮤니티
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 13일 두 사람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들은 2차 검찰 조사 전 도피했다.

검찰이 자신들의 ‘윤씨 살인 미수’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도주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경은 이후 이씨와 조씨의 신원 확보를 하지 못해 지난 3월 30일 두 사람을 공개 지명 수배를 했다.

최근 검찰은 이씨 등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대포폰’ 20여 개를 찾아냈다. 이씨와 조씨 모두 전과가 있고 주로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경은 “이씨와 조씨의 다른 여죄도 수사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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