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엄마 챙긴 딸… 장애 아들 보살핀 母

40년 엄마 챙긴 딸… 장애 아들 보살핀 母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5-03 20:48
수정 2022-05-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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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회 어버이날 기념식

서울 종로구에 사는 임현자(61)씨는 결혼 후 약 40년 동안 친정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다. 임씨는 간경화를 앓는 남편에게 간을 이식하고 정성으로 간병하면서도 두 자녀를 바르게 키워 왔다. 효행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 종로구효행본부에서 8년째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몸소 효행을 실천해 온 임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로부터 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임씨를 비롯한 시민 28명과 단체 4곳에 시민 표창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효행자’ 부문에서 21명, ‘장한 어버이’ 부문에서 7명이 선정됐다. ‘효 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 단체’ 부문에서는 단체 4곳이 뽑혔다.

장한 어버이로 뽑힌 황옥순(82)씨는 고령에 지병도 있어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보살펴 왔다. 강한 책임감과 소신으로 묵묵히 아들을 돌보며 이웃의 귀감이 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효 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는 서초구립방배노인복지관,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역삼재가노인데이케어센터,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지며, 어르신 3000명이 초청됐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2022-05-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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