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에서 발견된 갓 난 하늘다람쥐…한 달 만에 ‘자연 품으로’

폐가에서 발견된 갓 난 하늘다람쥐…한 달 만에 ‘자연 품으로’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5-30 13:58
수정 2022-05-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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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에서 발견된 갓 난 하늘다람쥐…한 달 만에 ‘자연 품으로’
폐가에서 발견된 갓 난 하늘다람쥐…한 달 만에 ‘자연 품으로’ 폐가에서 발견된 갓 난 하늘다람쥐가 치료를 마치고 한 달 만에 자연으로 돌아갔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진안군 주천면 한 폐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 두 마리가 발견됐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이들 하늘다람쥐를 돌봄 시설로 옮겨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살폈고, 건강을 회복한 한 마리를 폐가 인근 숲에 방사했다. 사진은 구조된 하늘다람쥐. 2022.5.30.
전북도 제공
폐가에서 발견된 갓 난 하늘다람쥐가 치료를 마치고 한 달 만에 자연으로 돌아갔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진안군 주천면 한 폐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 두 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두 마리 모두 갓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한 채 구석에 웅크려 있었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이들 하늘다람쥐를 돌봄 시설로 옮겨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살폈다.

이 과정에서 유독 건강이 좋지 않았던 한 마리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숨을 거뒀다.

나머지 한 마리도 몹시 쇠약해진 상태였으나 센터의 극진한 돌봄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센터는 하늘다람쥐가 장기간 사람 품에 있으면 야생성을 잃을 수 있다고 보고 이날 방사를 결정했다.

하늘다람쥐는 청설모과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28호와 환경부 멸종위기종 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숲속 나무구멍을 보금자리 삼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서식하지만, 잇따른 산림 개발로 개체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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