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투신’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시위…조합원 5명 영장

‘강물 투신’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시위…조합원 5명 영장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2-08-07 11:36
수정 2022-08-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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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산과정에서 조합원이 강물로 뛰어드는 등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시위와 관련해 화물연대 조합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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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 하이트교에 화물차를 줄지어 세워 가로막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지난 4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 하이트교에 화물차를 줄지어 세워 가로막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강원 홍천경찰서는 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부터 운임 30% 인상,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조합원 수백명과 함께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하이트교가 막혀 수일째 주류상품 출고가 막히자 지난 5일 강제 해산에 들어갔다. 지난 4일에는 조합원 5명이 교량 아래 강물로 뛰어들어 119수상구조대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경찰은 교량에서 물류 차량 이동을 막은 조합원 12명이 해산 명령을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후 8명을 체포 당일 석방하고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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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 하이트교에서 조합원 5명이 뛰어내려 소방대원 등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 하이트교에서 조합원 5명이 뛰어내려 소방대원 등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 5일 오후 2시 3분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안에 있는 수심 3.5m의 정화조에서 4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강원공장 화물연대 집회의 연관성을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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