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멍’ 때려볼까… ‘한강 멍때리기 대회’ 3년만에 개최

‘분수멍’ 때려볼까… ‘한강 멍때리기 대회’ 3년만에 개최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22 09:27
수정 2022-08-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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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와 현장시민투표로 1~3등 선정
28일까지 50팀 모집… 팀당 최대 3명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잔디밭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올해는 세계 최장 교량분수인 잠수교 달빛무지개분수가 낙하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분수멍’을 때릴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2016년 첫 행사가 열렸고 올해 5회째를 맞는다.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다만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빨강 카드(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파랑 카드(목마를 때 물 서비스), 노랑 카드(더울 때 부채질 서비스), 검정 카드(기타 불편사항) 등 4종류다.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 통해 가려진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 그래프를 측정해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 시민들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3등을 선정한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가 주어진다.

대회 종료 후에는 요가클래스, 멍상음악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는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총 50팀을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통해 모집한다. 1팀당 최대 3명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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