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유홍림 총장 후보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서울대, 유홍림 총장 후보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2-11-14 19:21
수정 2022-11-14 1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서울대 제28대 총장 후보로 선출된 유홍림 사회과학대학 교수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유 교수가 1996년 발표한 논문이 1995년 A 교수가 발표한 논문과 상당 부분이 일치하다는 제보가 서울대 이사회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같은 해 투고한 여러 논문에서 유사한 문장이 발견돼 자기표절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 교수는 지난달 총장추천위원회 면접에서 자신이 건넨 초고를 A교수가 무단으로 단독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도 이러한 취지로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서울대 연구윤리지침에서는 게재된 논문을 비학술용 출판물에 쉽게 풀어 쓴 경우 등에 한하여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중복게재로 보지 않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다음달쯤 연구진실성위원회 예비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대 총장 최종후보로 지명된 유 교수는 내년 1월말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후임으로 내년 2월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