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더 우울하다…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지원해야”

“2030이 더 우울하다…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지원해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2-02 19:21
수정 2022-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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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심리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3일 나왔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 및 정책 과제’에 따르면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우울 정도는 5.43점이었다. 불안 정도는 4.06점, 스트레스 정도는 18.12점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대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30대 여성과 30대 남성에게서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의 우울·불안 정도는 각각 6.21점, 5.31점이었다. 30대 남성은 각각 6.01점, 5.19점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정신겅간 현황을 살펴보면 청년 남성은 취업 여부가, 청년 여성은 정규직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

가구 형태별로는 한부모 가구 응답자의 56.4%가 경도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돌봄 제공자 중 어린 자녀를 키우는 경우 뿐 아니라 부모를 돌보는 경우에도 돌봄의 부담이 우울, 불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원 필요성이 확인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인지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7.9%가 보건소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정신건강 서비스(정신과 전문의원, 공공기관, 민간심리상담소)의 이용 경험을 살펴본 결과 이용 비율은 10.2%에 그쳤다.

보고서는 “40~5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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