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면전 나선 경찰청장 “중국과 공조 강화” 지시

마약 전면전 나선 경찰청장 “중국과 공조 강화” 지시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4-21 13:00
수정 2023-04-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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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청장, 중국 공안부에 친서 전달
‘마약 음료 사건’ 주범 검거 협조 취지
인터폴에 ‘수법 공유’ 보라색 수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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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선포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마약과의 전쟁’ 선포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2 연합뉴스
마약 범죄 전면전을 선포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중국과의 공조 강화를 지시했다.

윤 청장은 21일 경찰청 국장급 회의를 열고 “마약 음료 사건 피의자의 조속한 검거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국과의 국제 공조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중국 공안부의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공안부장에게 전달했다. 윤 청장은 필요 시 중국과 협의한 후 실무출장단을 파겨나거나 지휘부 차원의 방중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공안부에 전달한 친서는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대사관 경찰주재관이 공안부 측 인사를 만나 친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회원국에 신종 범죄수법을 공유하고 유사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 인터폴 사무총국에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이 발부하는 8개 수배서 중 하나로 회원국에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음료 피의자들의 검거 송환을 위해 중국 공안부와 인터폴 채널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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