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산율 0.81명…또 역대 최저치 기록

1분기 출산율 0.81명…또 역대 최저치 기록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3-05-24 18:10
수정 2023-05-24 18: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 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1분기 출생아 수 6만 4256명도 지난해 동기보다 4116명(6.0%) 줄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1138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64명(8.1%) 줄어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둘째·셋째를 낳지 않는 경향도 계속됐다. 1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 아이가 전체의 63.8%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2.1% 포인트 늘었다. 둘째와 셋째 아이 이상은 각각 1.7% 포인트, 0.4% 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합계 출산율은 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또한 3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1개월째 감소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8만 9015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만 4738명(14.2%) 감소했다. 3월 기준 사망자 수도 2만 8922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 5689명(35.2%) 줄었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가 1년 전보다 5% 넘게 줄면서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5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6%(2만 7000명)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3월 5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0.3% 늘며 2020년 12월(11.1%) 이후 처음 증가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2023-05-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