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장맛비 시작…수도권 이틀간 최대 250㎜ 이상

13일부터 장맛비 시작…수도권 이틀간 최대 250㎜ 이상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7-12 14:10
수정 2023-07-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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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만 전국 50~150㎜
내일 오후부터 수도권·강원·충청북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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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장맛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3.7.11 연합뉴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장맛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3.7.11 연합뉴스
13일부터 ‘체계적으로 잘 발달한 정체전선’에 의해 다시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12일 현재 장마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소강상태는 오래가지 않겠다. 내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후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분리되면서 저기압 뒤편으로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몬순 기압골과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세 대결을 벌이면서 비구름대가 정체하겠다.

이에 14일에는 길고 폭 좁은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겠다.

전형적인 장마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이틀간 강수량이 2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는 최대 200㎜ 이상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곳곳에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비가 돌풍·번개·천둥과 함께 쏟아질 수 있겠다.

정체전선은 18일쯤까지 우리나라 근처에서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길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7일까지는 전국에, 1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과 20일은 각각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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