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1·2해전 참가 진해함, 군함 체험관으로 꾸며 개방

연평1·2해전 참가 진해함, 군함 체험관으로 꾸며 개방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7-25 17:17
수정 2023-07-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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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건조돼 대한민국 영해 수호임무 마치고 2020년 퇴역.
창원시 무상대여받아 진해해양공원에 설치해 체험관으로 꾸며 오는 9월 개방.

30여년간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고 퇴역한 해군 군함 ‘진해함’이 군함체험관으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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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에 전시해 오는 9월 부터 개방되는 진해함 전시체험관.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에 전시해 오는 9월 부터 개방되는 진해함 전시체험관.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해군으로 부터 무상으로 진해함을 대여받아 전시·체험관으로 꾸며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안에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건조된 진해함은 전체 길이 88m, 너비 10m로 제1·2연평해전에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 서·남해역을 지키는 핵심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2020년 퇴역했다.

창원시는 군함 전시체험관 시설 설치를 최근 완료하고 선체와 구조물 안전점검과 관람객 안전 확보 등을 위해 8월 한달간 시험 운영을 한다. 9월부터 군함 내부 시설을 일반에 개방한다.
퇴역한 군함인 진해함을 군함 전시체험관으로 꾸며 전시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 진해함은 오는 9월 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창원시 제공
퇴역한 군함인 진해함을 군함 전시체험관으로 꾸며 전시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 진해함은 오는 9월 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창원시 제공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온 진해함 수병들의 임무 수행과 일과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관실(장교들 공간), 기관장실, 의무실, 조리실, 식당, 침실 등의 진해함 내부 전시·체험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국제신호기 안내, 해도 보는 법, 가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해도 영상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창원시는 해군 주요 시설이 있는 군항 도시이며 해양관광도시인 창원(진해구)에 전시하는 군함 전시·체험관이 안보의식 체험교육장 역할과 함께 특색있는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시 군함 체험전시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창원시는 1944년 건조돼 6·25 전쟁때 배치됐던 군함으로 2000년 말 퇴역한 강원함을 군함 체험관으로 꾸며 2005년 3월 해양공원안 해상에 정박·전시 했다. 이후 강원함은 전시·체험 시설 노후화로 안전상 문제가 우려돼 2016년 해군에 반납됐다.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방문객들이 진해함 전시·체험관에서 함정과 해군 생활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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