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오송참사 특별위원회 구성 불발

충북도의회 오송참사 특별위원회 구성 불발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8-02 16:22
수정 2023-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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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진행중 고려, 피해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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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충북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이 불발됐다.

이번 참사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시각차 때문이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요청한 오송참사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피해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부의장, 상임위원장, 여야 원내대표 및 대변인 등 13명이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황 의장은 “지금은 사고수습 및 재해예방 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진실규명을 빙자한 정치권의 무분별한 정쟁시도는 단호히 베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 7명은 지난달 31일 “참사 원인과 진상을 밝히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도의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송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장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 변종오 도의원은 “특위 구성을 통한 행정사무감사 시행이 의회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했지만, 수적 열세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특위 구성 제안이 결코 정쟁화는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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