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안 평행선… 서울 지하철 1~8호선 멈춰 서나

인력 감축안 평행선… 서울 지하철 1~8호선 멈춰 서나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10-16 18:27
수정 2023-10-1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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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노조, 파업 찬성 가결
7월부터 10차례 교섭 모두 결렬
오늘 최종 합의 못 하면 총파업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들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4%의 찬성률로 16일 가결됐다. 17일 예정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조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찬반 투표에 조합원 1만 4049명 가운데 1만 1386명(81%)이 참가해 835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연합교섭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참여한다.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지난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모두 열 차례 교섭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에 달한다.

반면 노조 측은 안전 업무 외주화를 골자로 한 무리한 인력 감축안은 결국 시민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교섭단은 “서울시가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2021년, 2022년 노사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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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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