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 9516대 멈춰서나… 버스노사 오늘 오후 최종 조정 돌입

경기버스 9516대 멈춰서나… 버스노사 오늘 오후 최종 조정 돌입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10-25 10:42
수정 2023-10-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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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 시 내일부터 노선 89% 파업…출퇴근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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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경기지역 52개 버스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이  파업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경기지역 52개 버스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이
파업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지역 52개 버스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5일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를 갖는다.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의 89%인 9516대의 파업 여부 결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의회는 조정이 결렬될 경우 26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고, 회사 측은 재정 여건상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버스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번복한 것과 관련이 깊다.

당초 지난해 9월 파업 여부를 놓고 버스 노사가 최종 교섭을 벌일 당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협상장을 전격 방문해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해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노사는 한발씩 물러섰고,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 8월 협의회 차원의 전원회의에서 예산 부족 이유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공영제 도입 시기를 2027년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런 경기도의 결정에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

더구나 사측은 협의회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선 준공영제 도입을 통한 도의 운영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나 자정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협의회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의 89%인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은 1만6000여명이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대도 포함돼 있어 출퇴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는 등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때에는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또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 버스 425대를 투입해 거점 간 순환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을버스 운행 시간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파업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개인·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해 버스정류장 주변에 집중 배차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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