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집도 빈대 방역해줘요” 요청민원 한달새 232건 급증…가정집도 뚫렸다

[단독]“우리집도 빈대 방역해줘요” 요청민원 한달새 232건 급증…가정집도 뚫렸다

오달란 기자
입력 2023-11-09 15:08
수정 2023-1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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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 가정집 빈대 발견 방역 요청 건수 74건
지자체 코로나19 팬데믹 준하는 빈대 방역조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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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빈대 예방활동 현장 위생점검
관광호텔 빈대 예방활동 현장 위생점검 서울시 공중위생감시원이 9일 오전 서울시내 한 관광호텔에서 빈대 예방활동 현장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2023.11.09 도준석기자
서울 시내 개인주택에 빈대가 발견돼 방역을 요청하는 민원이 최근 한 달 새 7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출입이 잦은 숙박시설과 위생관리가 취약한 쪽방촌을 넘어 일반 가정에도 빈대가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서울시 빈대발생 신고센터로 운영되는 120다산콜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빈대 관련 민원이 총 232건 들어왔다. 10월에는 하루평균 2.7건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0건으로 10배 급증했다.

전체 민원의 67.7%(157건)가 방역 요청이었는데 그중 47.1%(74건)가 공동주택(아파트)을 포함한 개인주택이었다. 숙박 등 공중시설(28건)과 고시원·쪽방 등(18건)의 방역요청이 뒤를 이었다. 다산콜 관계자는 “일반 가정집에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상당수였고 고시원 청소 중에 빈대를 발견했다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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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제로 도시프로젝트’ 간담회 인사말하는 오세훈 시장
‘빈대제로 도시프로젝트’ 간담회 인사말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빈대제로 도시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9 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준하는 빈대 방역조치에 나섰다. 서울시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빈대 유입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탕, 찜질방 등 3175곳을 특별 점검하고 있다. 쪽방촌과 고시원 등 위생취약 시설에는 5억원을 긴급 투입해 방제 작업을 하고 시민 이용이 많은 지하철 직물소재의자는 연 30회 고온 스팀 청소 및 방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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