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 ‘쇠구슬 소동’···중학생 2명이 저질러

순천 아파트 ‘쇠구슬 소동’···중학생 2명이 저질러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4-01-08 11:39
수정 2024-01-08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대 중학생들 “장난 삼아”

이미지 확대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경찰서 전경
전남 순천시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쇠구슬 테러 사건은 중학생들이 한 행동으로 드러났다.

순천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그랜저 승용차와 아파트 창문을 쇠구슬로 파손한 10대 A군 등 2명을 특수재물손괴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8일 밝혔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12분쯤 아파트 어딘가에서 날아온 쇠구슬로 그랜저 승용차 뒷유리창과 지붕 등 3곳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지점에서는 지름 1㎝의 쇠구슬 여러 개가 발견됐다. 승용차 차주는 쇠구슬로 깨진 유리창을 50만원을 주고 교체했다.

이에앞서 지난달에도 이 아파트에서는 쇠구슬로 베란다 창문이 깨진 일도 있었다.
이미지 확대
지름 1㎝ 크기 쇠구슬을 맞아 파손된 그랜저 승용차 뒷 유리 모습
지름 1㎝ 크기 쇠구슬을 맞아 파손된 그랜저 승용차 뒷 유리 모습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아파트 CC-TV 영상 기록을 분석한 경찰은 전날인 7일 오후 A군을 붙잡았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와 함께 누가 멀리 던질수 있는 지 내기를 하면서 장난 삼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마무리 한 후 검찰에 불구속송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해룡면 신대지구 모 커피숍 강화유리를 쇠구슬 7발을 쏴 파손한 B(당시 58세)씨가 검거되기도 했다. B씨는 “장사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자신이 운영하는 커피숍 2층에서 쇠구슬을 이용한 새총으로 이웃 가게 4곳의 유리창을 깬 혐의로 붙잡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