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소란 피운다” 손님 폭행·감금···50대 업주 구속

“술 취해 소란 피운다” 손님 폭행·감금···50대 업주 구속

임형주 기자
입력 2025-02-14 12:38
수정 2025-02-14 12: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 광산경찰, 특수상해·감금 혐의 50대 업주 구속
40대 손님 안면 골절 등 전치 6주 부상

이미지 확대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가게에서 술을 마신 손님이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감금한 50대 업주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특수상해와 감금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5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한 식당에서 40대 손님 B 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B 씨가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린 뒤 가게에 14시간 동안 가둔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당한 B 씨는 안면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던 B 씨는 집 앞 계단에 쓰러졌고 이를 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가 얼굴 부위 부상으로 인해 진술하지 못하는 점을 이상히 여긴 경찰은 그의 동선을 추적했고, 식당을 들어올 때와 달리 나올 때 부상을 입은 모습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