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 ‘논두렁 잔디’ 좀 나아질까... 시·공단 긴급 복구

서울월드컵 ‘논두렁 잔디’ 좀 나아질까... 시·공단 긴급 복구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5-03-07 10:23
수정 2025-03-07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9일 홈경기 전까지 정상화”

이미지 확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모습. 곳곳이 파여있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모습. 곳곳이 파여있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논두렁 잔디’ 논란을 일으킨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긴급 복구한다.

시와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오는 29일 열리는 다음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정상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 중 2500㎡ 이상을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 5900㎡ 면적에 배토 및 잔디 파종을 한다.

또 잔디집중개선 계획을 바탕으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 및 관리 작업을 한다. 올해 투입예산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33억원이다. 교체 가능한 잔디를 전년 대비 3배 많은 1만 2500㎡ 확보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바로 교체한다.

해외 유명경기장에서도 사용 중인 장비를 신규·추가 도입해 채광, 통풍을 관리하고 밀도를 개선한다.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통풍, 공기 순환 역할을 하는 이동식 쿨링팬, 포그 등 5대를 추가로 마련한다. 부족한 일조량 문제를 해결할 인공 채광기, 배수불량 토양을 개선하는 에어 에어레이터 등도 새로 갖춘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대책, 인프라 개선 등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구장 잔디관리를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이 부족한 서울의 상황을 반영해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이어 나간다.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지형 잔디 특성을 감안해 동절기, 하절기 구장 사용일정에 관해서도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과도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온다습한 서울 날씨에 맞는 잔디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전문가, 연구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입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겨울철 잔디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제대로 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잔디 교체물량 대폭 확대, 선진 장비 투입 등 투자 강화와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한편, 시와 공단은 “올해 K리그가 역대 가장 이른 2월 22일 시작돼 사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고,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고 땅이 얼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이 불량해 곳곳에 들뜸이 발생했다. 조기 개막에 따른 예상 문제 등을 프로축구연맹에 지속 전달하고 일정조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