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문화체험장 연내 완공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제군 제공
100대 명품숲 중 하나인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새 단장을 한다.
인제군은 96억원을 들여 연내 자작나무숲 일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체험장은 어린이 놀이터, 홍보영상실, 목재체험장, 목재체험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앞선 지난해 8월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자작나무숲에 달맞이숲을 개방했다. 달맞이숲은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힌 자작나무들을 포토존으로 꾸민 공간이다.
자작나무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만본을 조림해 만들었고, 이 가운데 6ha가 개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렸고,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의 최우수 숲길로 뽑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감했던 관광객은 2022년 20만명, 2023년 25만명, 지난해 24만명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산림청, 인근 마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힐링을 위한 산림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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