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25대 투입 진화작업, 주민 일부 대피
산불대응 2단계 격상, 해지기전 조기 진화 주력


14일 오전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계속 번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4일 경북 청도에서 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격상 발령하고 해 지기전 조기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은 5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5대와 차량 39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45%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이 46.8ha, 화선 길이가 4.5㎞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이날 오전 11시 40분에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한 것에 이어 오후 3시 30분에 2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불로 운문면 신원리와 방음리 일대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과 관련 “산림청, 소방청과 경상북도, 청도군 등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