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홈피 개인정보 추가 유출 확인…47만 9000여건

농진청 홈피 개인정보 추가 유출 확인…47만 9000여건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5-04-28 20:11
수정 2025-04-28 2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농촌진흥청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 농진청 홈페이지
농촌진흥청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 농진청 홈페이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등에서 47만 9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축사로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3000여건이 유출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났다.

농진청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사로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의 말씀’ 게시글을 통해 “농촌진흥청의 모든 정보시스템에 대해 해킹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당시 해킹을 당한 정보화 사업 용역업체의 저장장치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지난 25일 확인했다”고 알렸다.

확인된 데이터는 과거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회원정보(2018년),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회원정보(2019년), 농약안전정보시스템 회원정보(2020년),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시스템 회원정보(2022년),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 회원정보(2023년) 등 47만 9000여 건으로 추정된다.

다만 농진청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번호는 수집 항목이 아니라 없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책반을 구성하여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창구 안내 및 2차 피해 유형과 대응 요령에 대해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와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면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정보서비스 이용자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