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강성옥 수석 등 10명 수사개시 통보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유정복 인천시장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운동에 참여했던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은 최근 인천시에 강성옥 인천시 홍보수석(2급 상당) 등 2~7급 공무원 10명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했다. 수사개시 통보는 수사를 시작한 때에 소속 기관에 수사 사실을 알리는 절차다.
강 수석 등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유 시장의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캠프에 참여하기 전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지난달 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같은 달 22일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유 시장은 개인 휴가를 내고 서울 여의도에 캠프를 차렸다.
앞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강 수석 등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의 수사개시 통보를 수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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