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트윙클 성주!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 참가자들이 메인무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자치단체들의 야간 관광객 유치전이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지역의 야경 명소를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상품을 잇따라 개발해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어서다.
경북 성주군은 13~15일 성주읍 성밖숲 일원에서 ‘트윙클 성주! 2025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참외+피크닉’을 테마로 공연·체험·먹거리·포토 콘텐츠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마술쇼·버스킹 밴드 공연 ▲오징어게임 체험존과 나무놀이터 ▲야간 숲속 트레킹 코스 ▲지역민 참여형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참외를 활용한 디저트·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성밖숲 축제장으로 오셔서 성주의 특별한 밤을 즐기고, 감동 있는 추억을 남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제주시 연동 삼다공원에서 ‘초여름 밤의 낭만 축제’ 2025 삼다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올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제주지역 뮤지션이 참여해 총 10회의 야간 공연을 선보인다.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제주문화 굿즈 만들기 ▲에코파우치 제작 ▲제주 자연의 소리를 통해 환경과 생태를 체험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이 준비된다. 또 샌드 아트 체험, 마음의 평화를 전하는 힐링 요가, 제주의 식물과 자연 향을 활용한 향수 만들기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충남 홍성군은 서부면 남당항에 위치한 ‘홍성스카이타워’ 운영 시간을 오는 8월까지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한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지난해 5월 개장한 65m 높이의 전망대로, 천수만의 풍경과 서해의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2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도와 강원 속초시는 올해 해수욕장을 야간에도 개장한다. 제주도는 야간 조명 시설이 있는 협재와 이호 해수욕장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속초시도 속초해수욕장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늦춘다. 지난해 속초해수욕장 방문객 절반 이상이 야간 해수욕장 기간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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