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프랑스 농수산식품 100만 달러 수출 협약

나주시, 프랑스 농수산식품 100만 달러 수출 협약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6-24 10:08
수정 2025-06-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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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이스마트서 농수산식품 홍보
배·쌀·김등 10개 품목 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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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 이상효 대표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이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 이상효 대표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 농수산식품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나주시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에서 현지 유통업체 ‘에이스푸드(ACE FOOD SAS)’와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출 계약을 넘어 나주 농수산식품의 유럽 유통망 진입을 위한 교두보 확보로 평가된다. 나주시는 이를 계기로 수출 품목 다변화와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출협약을 체결한 에이스푸드는 파리 시내에 5개 에이스마트 매장을 운영하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업체로, 프랑스 전역의 아시아 식료품점과 한식당에도 납품망을 갖추고 있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김기철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장, 남상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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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에서 나주배 홍보에 나선 윤병태 나주시장.
프랑스 파리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에서 나주배 홍보에 나선 윤병태 나주시장.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홍보전에서는 나주 대표 농수산품 10개 품목이 선보였다. 배, 배주스, 쌀, 김, 잡곡, 누룽지, 누룽지칩, 과일칩, 곤약젤리 등 품목별로 고른 품질과 특성을 강조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나주배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주목받았으며, 배주스와 쌀로 만든 누룽지칩 등은 증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나주시는 이번 홍보행사에서 확인된 시장 반응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한 뒤, 하반기 중 호응도가 높았던 제품 중심으로 2차 판촉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수출협약은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시장 전반에 나주 농수산식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 조성과 유럽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미국, 호주, 프랑스를 비롯한 8개 국가와 총 576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지역 농수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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