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2025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6000명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 만기 때 최대 720만원 이상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의 안정적 미래 설계를 지원하려고 2022년부터 기쁨두배통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쁨두배통장 참여 신청은 1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의 호응을 받았다. 이를 고려해 지난해 4000명이었던 참여자 수를 올해 2000명 더 늘렸다.
지원 대상은 18세~39세 사이 청년(1985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생)이며,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자 본인 소득이 358만 9000원 이하(기준 중위소득 150%)인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소득은 신청자가 내는 건강보험료로 판단한다.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 자격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결과는 오는 9월 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청년에게 자산 형성 외에도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청년 신용회복지원사업과 연계한 일대일 맞춤 재무 상담 등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 사업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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