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갑자기 내려앉아”…경남 창원서 2층 건물 붕괴 1명 사망

“천장 갑자기 내려앉아”…경남 창원서 2층 건물 붕괴 1명 사망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8-01 11:03
수정 2025-08-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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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상가건물 바닥 붕괴 현장. 2025.7.31.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상가건물 바닥 붕괴 현장. 2025.7.31.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에서 2층짜리 건물의 1층 천장이 무너지면서 3명이 다치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46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2층 건물에서 1층 천장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2층에 있던 30대 A씨 등 가족 3명이 경상을 입고 구조됐다.

소방 당국이 인력 61명과 굴착기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인명 수색을 한 결과 1일 오전 2시 33분쯤 1층에서 5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1층 식품 소매점 업주로 가게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는 B씨와 그의 지인이 함께 있었는데, 지인은 스스로 대피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이 지인은 경찰에 “천장이 갑자기 내려앉았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연면적 164㎡인 지상 2층 건물이다. 1978년 2월 준공됐으며 1층은 식품 소매점, 2층은 주택 용도로 이용됐다.

이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되어 있으며, 준공 이후 안전 점검을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관련법상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는 의무는 없는 건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추가 붕괴 우려가 없는지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행정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붕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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