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유진투자증권과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해진공, 유진투자증권과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준규 기자
입력 2025-09-18 14:59
수정 2025-09-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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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디지털 전환·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위한 협력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공동 추진… 향후 토큰증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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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왼쪽)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안병길(왼쪽)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지난 17일 유진투자증권과 서울 여의도에서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해양산업 혁신과 금융산업의 선진 기법을 접목해 민간 선박금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선박 자산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토큰증권(STO)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해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조달 다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 기관은 ▲선박 조각투자 사업성 검토 및 정보 교환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화 연구 ▲토큰증권 발행·유통 협력 ▲신규 조각투자 사업 발굴 ▲국내외 법제화 동향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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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안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와 선진 금융기법 도입이라는 정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두 전문기관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국민과 민간이 안정적으로 해양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금융과 해운이 만나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기관투자자 중심이었던 선박금융을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과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자산 조각투자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기술을 접목해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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