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타라항공이 30일부터 양양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사진은 파라타항공기. 파라타항공 제공
강원 양양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했던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2023년 5월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강원도는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이 오는 30일부터 양양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 정기노선을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루 한편씩 매주 7회 왕복하고, 출발 시간은 양양발 오전 10시 50분, 제주발 10시 50분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운항 기종은 A330으로 탑승 인원 294명이다. 운임료는 8만 6700원~12만 3700원이다.
파라타항공은 고객 중심의 항공사업모델을 지향하며 생수와 함께 자체 개발한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첫 운항 기념으로 다음 달 6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변경할 수 있는 ‘변경 수수료 무제한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생활가전 기업인 위닉스는 지난해 8월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뒤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했고, 지난 3월 국토교통로부터 항공운송 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항공기 도입과 시범 테스트를 마쳤고, 지난 8일에는 항공기 운항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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