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사위’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된다

‘안동의 사위’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된다

김상화 기자
입력 2025-09-30 10:30
수정 2025-09-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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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안동의 날 행사때 시민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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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연합뉴스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는 오는 10월 3일 ‘제23회 안동의 날’을 맞아 크룩스 대사에게 명예 안동 시민증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로 손꼽히는 크룩스 대사는 안동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스물넷의 나이에 외교관이 된 그는 한국 발령을 앞두고 1993년 한국어 연수를 왔다. 당시 주한 영국대사관 한국 직원으로 대전엑스포 영국관 운영을 맡은 안동 출신 아내 김영기씨를 만났다. 크룩스는 이듬해 2등 서기관으로 부임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당시에는 1등 서기관으로 실무 책임을 맡았다. 이 때 의성 김씨인 아내의 문중에서 적극 협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으로 크룩스 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는 안동의 사위”라고 소개했다.

그는 2022년 주한 영국대사 부임에 앞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북 영국대사를 지낸 특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안동의 날 기념식과 시상식은 10월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앙선 1942 안동역 주 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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