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간격으로 발생한 비극
두 사건 간 직접적 연관성은 없어
경찰 “추락사 가능성” 수사
나주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13일 몇 시간 간격으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나주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같은 날 몇 시간 간격으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 38분쯤 나주시 한 상가 건물 앞에서 중학생 A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군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7분쯤에는 나주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초등학생 B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역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두 사건이 약 4시간 간격으로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A군과 B군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나 접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 결과 두 학생 모두 건물 고층부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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