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글 축제 ‘다회용기’ 사용으로 온실가스 13.6t 감축

세종 한글 축제 ‘다회용기’ 사용으로 온실가스 13.6t 감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5-10-17 10:43
수정 2025-10-17 1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년생 소나무 3480그루 1년 탄소 흡수량

이미지 확대
세종시가 9~11일 열린 세종 한글 축제장에서 운영한 다회용기 반납 부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9~11일 열린 세종 한글 축제장에서 운영한 다회용기 반납 부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세종 한글 축제’가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9~11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한 결과 온실가스 13.6t을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네바퀴 식당 15대의 먹거리 차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과 용기 10종을 지원하고, 4곳의 반납 부스를 운영했다. 31만여명(잠정)의 방문객도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에 적극 참여했다. 축제 기간 사용된 다회용기는 음식 용기 5만 590개, 다회용 컵 1만 9050개, 식기 도구 4만 5900개 등 총 11만 5540개에 달했다.

시는 음식 용기와 다회용 컵의 사용량을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원단위 지침에 맞춰 환산한 결과 13.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348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시민이 참여해 자원순환과 친환경을 실천하는 의미를 더하게 됐다”며 “다회용기 사용과 재사용 문화 정착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를 향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