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한국패션산업硏 비리 7명 적발

대구경찰, 한국패션산업硏 비리 7명 적발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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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조금을 원래 용도가 아닌 곳에 사용한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원장 우모(61)씨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적발된 이는 우씨 등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전·현직 간부가 5명이고, 납품업계 관계자는 2명이다.

우씨 등은 2010년을 전후해 경상보조사업비 일부를 식대비나 언론사 CEO아카데미 수강료 등 보조금 사용처가 아닌 곳에 사용하거나 용역업체 선정 때 일부에 독점 계약 편의 등을 제공해 연구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우씨는 2011년말 직원 채용 때 자격이 되지 않는 대구시청 사무관의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이 밖에 납품업체 관계자 박모(51)씨 등 2명은 2011년 3월 패션산업연구원이 실시한 3억3천여만원의 봉제장비 납품과 관련한 공개경쟁입찰에서 응찰가격을 담합한 혐의(입찰방해)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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