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통령실 국장인데” 女공무원에 접근해…

“나 대통령실 국장인데” 女공무원에 접근해…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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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대통령 직속 비밀기관 고위직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고 협박한 혐의(사기·협박 등)로 고모(51)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2011년 2월께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꽃집에서 만난 여성 공무원 A씨에게 야생화 전문가이자 이명박 대통령 산하 직속 비밀기관 국가비상기획실 1국장 고현성(가명)이라고 속여 접근한 뒤 ‘정치보복으로 금융계좌가 막혔다’며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A씨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빌린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남편, 삼촌, 여동생의 신분에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하고, 수십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2009년에도 고위공직자로 속여 여성공무원에게 접근, 사기행각을 벌이다 실형을 받는 등 여러 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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