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죠” 5년간 ‘7천회’ 거짓신고한 할머니

“112죠” 5년간 ‘7천회’ 거짓신고한 할머니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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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경찰서는 26일 상습적으로 112 허위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강모(79·여)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2008년부터 5년 동안 7천여회에 걸쳐 112 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도둑이 들었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의 허위신고에 속아 실제로 39차례 출동했다.

강씨는 경찰서에 수시로 찾아와 별다른 이유없이 경찰관에게 폭언을 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강씨는 이웃들에게도 수시로 폭언을 하고 위협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노숙자인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었는데 이후 아들의 죽음이 경찰의 잘못이라며 악감정을 품은 것 같다”며 “고령에 잘 아는 처지여서 선처했는데 정도가 매우 심각해 처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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