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병사 ‘신증후군 출혈열’로 숨져…역학 조사

전방부대 병사 ‘신증후군 출혈열’로 숨져…역학 조사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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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방지역에 근무하는 육군 병사가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열혈)’ 증세로 숨져 군 당국 등이 역학 조사 중이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께 화천군 모 부대 소속 서모(21) 상병이 고열증세로 치료 중 숨졌다.

숨진 서 상병은 지난 4일 고열 증세를 보여 소속 사단의 군의관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되자 지난 6일 국군 수도병원과 서울대 분당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제3군 법정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은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과 함께 진드기나 설치류가 옮기는 대표적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잠복기 평균 2∼3주이며, 발열이나 출혈, 요통, 신부전증세가 나타난다.

군 당국은 서 상병의 소속 부대가 지난 11월 12일부터 사흘간 철원지역에서 부대전술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서 상병의 사망 원인이 신증후군출혈열로 확진됨에 따라 발병 경위와 또 다른 부대원의 추가 감염 여부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군부대의 한 관계자는 “서 상병이 고열증세를 호소한 직후 혈액검사를 했으나 당시에는 혈소판 감소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 등에게 발병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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