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립대 교수가 여 조교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창원 사립대 교수가 여 조교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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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사립대학교 교수가 학과 여 조교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시내의 한 사립대 학과 조교로 근무한 여성 A씨는 그 해 3월부터 수개월간 당시 학과장이던 B 교수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학과 사무실 등지에서 B 교수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B 교수에게 성추행을 중단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이 일로 우울증 등 진단을 받고 경찰에 진료기록을 제출한 상태다.

B 교수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서자 지난해 12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학교 측은 이를 바로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의 한 관계자는 “자체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교수가 사직서를 냈는데 징계 등을 논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곧바로 사표를 수리했다”고 해명했다.

B 교수에게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들으려고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B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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